부산항만공사(BPA)가 ‘아시아 크루즈의 수도’, 싱가포르에서 세계 주요 크루즈선사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부산항 홍보와 크루즈 유치 마케팅에 나섰다.
BPA는 임기택 사장 일행이 9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크루즈 국제회의, ‘2013 CSAP(Cruise Shipping Asia Pacific)’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임 사장은 이 회의에 직접 연사로 나서 신규 크루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북아지역에서 부산항의 중요성과 새로 건립되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널 등 부산항을 동북아 크루즈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알렸다.
‘CSAP’는 2011년부터 싱가포르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크루즈 국제회의로 크루즈선사와 항만, 관광업계 등 관계자 약 2천명이 참가하는 동남아 최대의 크루즈 국제회의다.
임 사장은 또 세계 2위의 크루즈선사, RCCL(Royal Caribbean Cruise Line)의 리우 아태지역본부장을 만나 동북아지역에 크루즈 노선을 확충하고 있는 RCCL의 크루즈선을 부산항으로 추가 유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사장은 “중국의 경제 발전에 힘입어 동북아지역 크루즈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크루즈부두 건립과 관광상품 개발 등 인프라를 확충, 부산항을 동북아 크루즈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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