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에 본사를 둔 인도 정부계 에너지 최대기업인 페트로넷LNG(이하 페트로)가 진행하는 신조 LNG(액화 천연 가스)선 1척에 대한 국제입찰은 NYK, MOL, 케이라인(K-LINE) 등 일본 3대 선사와 인도 국영선사인 SCI가 구성한 컨소시엄에서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입찰에서 일본선사 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차순위 기업은 미국의 TK LNG 파트너스다. 일본선사 연합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예정인 탱크 용량 17만㎥급 대형 멤브레인선을 투입할 방침이다.
페트로사는 호주 고곤 프로젝트로부터 연간 144만t의 LNG를 수입할 예정이다. 페트로사는 수송용으로 신조 LNG선박 1척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제 입찰을 실시했다. 일본은 해운 대기업 3곳에 인도 해운 SCI를 더한 4사 컨소시엄(기업 연합)으로 응찰하고 있었다.
일본선사 3사 연합과 TK가 제시한 조건은 근소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페트로사와 일본선사 연합은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페트로사는 인도에서 처음 LNG를 수입한 기업이다. 2004년 이후 카타르에서 연간 500만t의 LNG수입을 개시하였으며, 그 후 250만t을 추가하여 일본선사 3사 연합과 SCI 컨소시엄이 3척의 LNG선을 투입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인도 최대의 국영 가스 회사 게일(GAIL) 및 인도 3위의 국영 석유 정제 회사 BPCL이 해외로부터 에너지 조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페트로사의 주주는 GAIL 및 BPCL 등이 있으며, 정부계 에너지 기업으로써는 최대기업이다.
최근의 신조 LNG선 상담에서는 해운 대기업 3사가 단독 응찰하여, 수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2000년대 중반에 실시된 카타르나 인도의 국제 입찰에서는 해운 대기업 3사 및 일본 기업 연합의 응찰이 일반적이었다. 페트로사의 국제 입찰에서는 이미 투입하고 있는 3척의 일본선사 3사 연합 플러스 SCI컨소시엄을 채용하였다. 해운 대기업 3사의 신조선 보유 비율은 과반수 이상인 60% 전후가 될 전망이다.
해운 대기업은 미국 셰일가스(비재래형 가스)의 일본향 LNG수송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한다. 일본향 이외의 국제입찰에서는 앞으로도 기업 연합을 포함한 컨소시엄 응찰로 대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10.7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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