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는 지난 26일 중국 옌타이에서 연대보세항구 관리위원회와 양 항간 교역증대 및 경기도 G마크 농특산품 중국 진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줄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좌측), 연대보세항구 관리위원회 위화원 주임(우측) |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비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옌타이시를 방문해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선 취항 문제와 화물 및 여객 창출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전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선 취항 문제는 지난 9월3일부터 이틀간 중국 싼야(三亞)에서 열린 제21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선박투입과 관련해 의견을 합의한 바 있다.
양 항간 투입하고자 하는 < 광양비츠 >호(선령 22년)는 선령 20년을 초과한 선박이나 과거 한중항로 운항 선박임을 감안해 양국 민간협의회(카페리협회 등)의 통일된 의견을 바탕으로 양국 정부가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3일 한중카페리협회를 방문해 카페리선 조기 투입을 위해 협회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경기도,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 6명으로 구성된 물류대표단은 지난 25일 평택-옌타이 카페리항로 운항사업자인 연대발해윤도유한공사를 방문해 평택항 내항 동부두에 준공을 끝낸 화객처리시설 현황을 소개하고 선박 조기 투입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평택항 물류대표단 단장인 정승봉 사장은 “한중 FTA 1단계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대중국 화물 및 여객 실적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미 평택항은 화객처리시설을 완공했고 양 항간 화객창출을 위해 물류기업 및 여행사 등 미래고객을 대상으로 일대일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해양항만정책과 김진원 과장은 “경기도는 양 항의 활성화를 위해 화물유치 인센티브 등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트세일즈 기간동안 두 기관은 ▲자유무역지역 내 전시관 공동 설립 ▲경기도 G마크 우수 농특산품 중국 판로개척 협력 ▲상호교류 및 물류합작, 벤치마킹 통한 발전 방안 모색 등에 합의했다. 평택항만공사는 중국 수출입 물량 확대를 위해 10월에도 포트세일즈를 강화할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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