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운항선사들이 케이프사이즈의 감속 운항을 일부 철회하며 보통 속도로 되돌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시황의 상승으로 미계약선(프리선)을 유리한 단기수송계약시장(스폿시장)에 투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일본운항선사들은 스폿 시황의 침체와 벙커(연료비) 급등으로 연초부터 보통 속력에 비해 20~30%의 감속 운항을 해왔다.
23일자 런던 시장에서는, 케이프사이즈의 주요 항로 평균이 전일 대비 954달러 오른 하루당 3만 8397달러까지 상승했다. 일본운항선사의 일반적인 케이프사이즈의 손익분기점은 2만 5000달러 전후이다.
현재 스폿 시장에서 미계약선이 운임 계약에 투입되면 단순 계산으로 1항차(호주-극동간, 왕복 20일)에서 한 배당 2000만엔 정도의 이익이 생긴다.
케이프사이즈 시황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2주전인 9월 둘째주 정도부터다. 일본운항선사가 현재 배선하고 있는 프리선 중에는 "시황 침체 시에 결정된 저렴한 운임으로 운항중인 선박들이 있다"고 대형 해운 관계자는 말했다.
일본운항선사는 저가로 계약한 미계약선 운항을 가능한한 빨리 끝내고 시황 상승에 맞춘 고가 운임의 새로운 스폿 배선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미 일부 미계약선에 대해 보통 속력으로 되돌리도록 지시했다"고 철강 재료선 담당 임원은 말했다.
일본운항선사는 지난해부터 케이프사이즈의 감속 운항을 강화해 1t당 600달러 전후로 급등한 벙커 비용을 삭감하고 선복의 수급 균형 개선에 힘써 왔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9.25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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