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베트남의 도로건설사업을 돕는다.
지난 9일 한국수출입은행장과 베트남 교통부장관이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는 연짝공단과 호치민시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17.85㎞)를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구간을 2개로 나눠 일부는 EDCF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투자자가 건설 후 운영 관리한다.
이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운영과 관련해 누차 강조해온 ‘상생의 세일즈 외교’의 일환으로 베트남 최대의 경제중심지이자, 동남아 최대의 우리국민 거주지인 호치민시의 교통인프라 개발, 민간투자 활성화 등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다.
더구나 호치민 인근 연짝공단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비용절감을 지원하며, 우리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확대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간 공적개발원조 역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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