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8월27일자로 대우조선해양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대우조선해양이 2012년 중 상선부문의 부진(39억달러)에도 불구하고, 해양부문에서 100억달러를 상회하는 신규수주를 통해, 업계 최고수준인 142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최상위권의 사업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조선 업황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선가하락기 수주물량의 본격 투입으로 다소간의 수익성 저하를 경험하고 있으면서도, 진입장벽이 강력하고 건조마진 또한 상대적으로 양호한 해양플랜트사업 등을 중심으로 수주가 강화된 점을 감안하면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기평은 선박금융시장의 위축으로 인한 선박대금 결제방식의 헤비 테일(Heavy-tail)화 등에 따라 운전자본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외 자회사 관련 투자가 병행되면서 재무부담이 다소 빠른 속도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대우조선해양의 운전자본 통제여부와 국내외 자회사들에 대한 투자성과가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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