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이 북극해 항로 활성화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울산항만공사(UPA)는 26일“북극항로 활성화와 울산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울산항 마린센터 다목적홀에서 특강을 개최했다.
주제 발표는 북극해항로 관련 국내 전문가인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장인 홍성원 교수가 맡았다. 홍 교수는 최근 주요 연구실적은 ‘북극항로의 상업적 이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 ‘북극해항로 북극해 자원개발’, 북극해운항 가이드라인 및 매뉴얼 등 북극해와 관련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한 바 있다. 현재는 노르웨이 북극물류센터와도 공동으로 북극해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강에서 홍성원 교수는 ▲ 북극항로 개요 ▲ 북극해항로 운항 현황 ▲ 북극해항로 경유 운송화물 분석 ▲ 북극해항로 관련 울산의 유망산업 및 품목 ▲ 울산의 대응방안 ▲정책적 제언 등에 대해 강연했다.
홍교수는 울산의 대응전략으로 단기적으로는 북극해항로 및 북극해에 대한 정확한 환경분석과 해수부, 산업부 등 중앙부처와의 공조체제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북극해항로 유망 비지니스(화물운송, 자원 수입) 발굴 및 경제성 분석하고 북극해 관련 비지니스의 초기비용 발생 감안, 지자체의 지원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유망사업의 수익성 확보로 해당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지자체 차원의 공동대응으로 북극항로 활용 상의 수혜 극대화를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울산항을 동북아 오일허브 항만으로 육성해야 하는 등 북극해항로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도 주장했다.
울산항만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특강에서 울산 유관기관, 업·단체들이 북극해 활성화의 중요성과 이해도를 넓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것 같다"고 하면서 "향후 ‘울산항 북극해항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북극해항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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