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원료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FFA(운임선물거래) 시장에서 내년 선물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예년에 자원대기업이 출하를 늘리는 10~12월의 선물운임은 일일 1만9500달러를 기록해 한 달 전에 비해 2750달러 상승했다.
신조선 준공의 최고점 탈피(peak out), 중국의 철강재시황 개선, 브라질과 호주의 철광석 증산 등으로 인해 케이프사이즈 선복 수급의 본격적인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투기적 동향으로 바뀌기 쉬운 선물가격(기근물)이 아니라, 내년 선물이 상승하고 있는것은 호재다. 시장의 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유망시하고 있다."
일본선사 케이프사이즈 담당자는 최근 FFA의 가격변동에 대해서 이렇게 지적했다.
현재 현물수송시황은 21일자 주요 항로의 평균 운임이 전일대비 421달러 증가한 1만6342달러에 7영업일째 계속 증가해 올해 최고치를 갱신했다. 일본선사들은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은 강세이며 이달 말까지 2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황상승을 반영해 최근의 케이프사이즈 성약은 5~8개월간의 기간물이 증가했다. 용선주들은 10~12월의 시황상승을 예상해 선박을 확보해둬야 하는 반면, 선주들은 남반구의 자원국가들이 우기에 들어가 시장이 하락하는 1~3월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4개월 이상 기간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을 이후 시장의 열쇠를 쥐게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브라질 철광석과 콜롬비아탄이다. 브라질에서는 우기가 길어진 탓에 자원최대기업인 발레의 1~6월 철광석 생산이 1억4076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하여, 연간목표액 3억600만톤 달성에 있어서 가을이후의 수출 드라이브가 유력시 되고 있다. 한편, 콜롬비아에서는 파업으로 인하여 석탄수출이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으며, 평상시 상황으로 돌아가면 케이프사이즈의 중국향 수출증가로 시황을 뒷받침 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8.23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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