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평택∼제천선 음성∼충주(대소∼충주, 27.6km) 구간을 개통해 음성∼충주간, 서해안 가는 길이 더 빨라지고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장석효 한국도로공사장, 윤진식 국회의원, 이종배 충주시장을 비롯해 주민, 공사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군 금왕읍 금왕휴게소에서 개통식이 열렸다.
총사업비 5557억원이 투입된 음성~충주간 고속도로는 오는 2014년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1년4개월여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
개통구간 내에는 나들목 3개소, 분기점 2개소, 휴게소 2개소가 설치됐으며 금왕 꽃동네 나들목은 잔여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올해 말 개방될 예정이다.
양 지역의 접근성 개선으로 단축된 16개월여 동안만 해도 312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교통사고도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음성혁신도시, 음성원남산업단지, 충주경제자유구역 및 기업도시 등 지역개발 사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음성 꽃동네, 충주호, 월악산, 천등산, 수안보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구간의 개통에 이어, 충주~제천 구간을 2014년 말 개통하고 장기적으로 강원태백권까지 동서6축 간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라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