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명용)은 어제(7월31일) 항로표지 설치가 곤란한 암초 및 저수심 구역을 항해하는 소형선박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행보조시설 3기를 시범 구축했다고 밝혔다.
남해안은 육지의 침강 또는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의 일부가 바다 속에 잠겨 이루어진 복잡한 해안을 갖춘 리아스식 해안으로 선박의 통항로에 다수의 노, 간출암이 분포하고 있으며, 간출암의 대부분이 수중에서 광범위하게 무리(群)를 이루고 있어 각각의 암초에 항로표지시설(등표)을 추가 구축하기가 곤란함에 따라 소형 선박들의 좌초 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다.
금번 여수항만청에서 설치한 항해보조시설인 조사등(照射燈)은 저 전력의 투광기로 시전이 투입되지 않는 해상의 위험 암초나 저수심 구역을 표시하는데 용이하여 섬이 많은 남해안 지역의 소형 선박의 안전을 위하여 매우 효율적인 항행보조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항만청에서는 우선 선박 통항량 및 해상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간출암 3개소를 선정, 인근 항로표지시설(등표)에 조사등을 설치하여 항해 위험요소(암초 및 저수심 구역)을 표시함으로써 어민들의 항해 및 안전조업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위험에 노출된 암초를 추가 조사, 발굴하여 점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소형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을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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