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북유럽향 정기컨테이너항로의 운임이 반등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SSE)가 정리한 7월26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단기수송계약(스폿)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360달러로, 전주대비 110달러나 올랐다.
물동량은 그다지 활발하지는 않으나, 취항선사들의 선복조정으로 효과를 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8월 중순까지 선적예약이 꽉 차는 등 수급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호조는 단기적이라는 의견도 있어, 중기적으로는 불투명하다.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선사들이 7월1일자로 일제히 운임인상을 실시한 결과 대폭 상승했다. 그 전까지 500달러 전후였던 북유럽향이 한번에 1400달러선까지 올랐다. 그 후에는 다소 하강곡선을 그리는 듯 싶었으나, 7월 마지막 주말 또다시 130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8월 중순까지 북유럽항로의 선적예약이 모두 끝난 선사들도 있어, 8월1일자 운임인상 및 PSS(성수기할증료) 도입 가능성은 "꽤 성공율이 높아진 것 같다"고 외국선사 관계자는 말했다.
현재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앞날은 썩 밝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선복조정으로) 선복이 부족해 질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공급과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고 다른 선사 관계자가 말했다.
이미 일본계 화주의 중국발 북유럽행 하반기(2013년10월부터 2014년 3월말까지) 수송계약이 이미 시작되고 있으나, 현재는 40피트 컨테이너(FEU) 당 1000달러대 중반의 금액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20피트 컨테이너(TEU)로 환산하면 여전히 500달러 수준이이다. "(급반등한) 현재의 스폿 수준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같은 선사 관계자는 말했다.
유럽 수출항로(서향항로) 운임은 단기적인 변동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현재의 공급과다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고 다수의 화주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선사가 요구하는 안정적인 시황유지는 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7.30자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