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휴가철 서남해 여객선항로 7척 추가 투입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하계휴가 집중기간인 7월25일부터 8월11일까지를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피서객의 원활하고 안전한 수송을 위해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별수송 기간 중 서남해안 지역에 여객선 7척을 추가 투입해 총 34개 항로에 67척을 운항한다. 운항횟수는 특별수송 기간 중 평상시보다 1260회 늘어난 8250여회(편도기준)를 운항할 계획이다.

피서객은 전년대비 5% 증가한 52만여 명(목포 33만 명, 완도 19만 명), 차량은 13만여 대(목포 7만대, 완도 6만대)로 예상되며, 8월 첫 주 토요일인 8월 3일에는 5만 1천여 대의 차량이 섬을 오가면서 가장 혼잡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 기간 중 수송상황에 따라 단거리 항로에 대해서는 수시로 증회운항을 실시하고, 목포항 여객선터미널에 이용객이 폭주할 경우에는 북항과 송공항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목포항만청에서는 특별수송 기간 중 비상근무조을 편성 운영해 여객선 이용불편 사항들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피서객들의 편안한 휴가를 도울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