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1 08:57

성동조선해양,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문 열어

성동조선해양(대표이사 김연신)이 경남 통영 본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10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성동조선해양의 정규수 생산부문 사장과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병열 경남지사장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원활한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뒤이어 통영시의회 김만옥 의장,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김수곤 지청장과 우리은행 김종원 경남영업본부장,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 통영출장소 이종천 소장, 통영상공회의소 이상근 부회장, 통영경찰서 및 통영해양결찰서, 고성의 강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성동조선해양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는 기존에 운영되던 지상 4층 규모의 외국인 근로자 전용 기숙사를 종합지원센터 형태로 개조해 교육장 및 조리실, 휴게실 및 컴퓨터실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교육 및 복지를 종합적으로 처리, 근로 환경 개선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또한 이 센터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출입국 및 채용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각종 행정 처리의 업무 지원도 겸하게 된다.

성동조선해양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병열 경남지사장은 “우리나라도 1970년대에 독일에 근로자들을 파견한 역사가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머물다 가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가족같이 대해준다면 자국으로 돌아갔을 때 누구보다 훌륭한 우리나라의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정규수 성동조선해양 생산부문 사장은 “회사가 아직 어렵지만 날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니즈 해결과 복지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했다”며 “관계기관들과 우리은행 등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오늘 개소식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성동조선해양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다양한 에너지로 성동조선해양 및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동조선해양에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13개국에서 온 6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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