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들의 손으로 꾸며지는 아름다운 항만거리가 평택항에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와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는 12일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평택항 문화환경 개선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 공동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 기관의 MOU 체결은 삭막한 이미지로 인식되는 회색빛의 항만 인근 산업단지 공장에 벽화작업을 해 문화환경을 개선하고 볼거리를 조성해 평택항 문화·관광 활성화를 이끌고자 이뤄졌다.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은 “국내 자동차 처리 1위 항만인 평택항에 문화관광 및 환경 측면의 발전도 필요하다”며“글로벌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숙명여대와 글로벌 항만으로 성장하는 평택항과의 발전적인 협력에 큰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평택항 환경개선을 위한 ▲아름다운 항만거리 조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추진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및 글로벌 인재양성 ▲현장견학을 통한 체험교육 진행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종합무역항으로서 양적 성장 뿐 아니라 관광, 레저, 복지가 융복합된 컨버전스 항만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예술 학도들의 순수한 예술의 열정으로 평택항이 예술과 문화의 향기로 가득하게 바뀌고, 문화관광 활성화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두 기관은 이달 중순 이후부터 아름다운 항만거리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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