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소유주협의회(COA)가 지난 7일 상하이 케리 호텔 대연회의장에서 제12차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세계 210명의 선사, 리스 사, 제조사, 부품제조사, 데포 및 관련단체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COA는 2004년에 선사, 리스 사가 주도가 돼 결성된 비영리 순수민간 국제단체로 COA 연차회의는 연 2회 아시아/유럽을 오가면서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석자가 늘어나고 회의도 컨테이너 정기선 산업에 필수적인 내용으로 그 깊이를 더해 가고 있다.
COA는 개별회사가 달성할 수 없는 사안을 모아 컨테이너 박스에 관한 단일 조직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회원 70곳, 준회원 95곳, 파트너 회원사 2곳 등 총 165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드류리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컨테이너 3200만 TEU (20피트 컨테이너)중에서 COA 정회원사의 수량은 2500만 TEU로서 약 75%를 점유하고 있다.
금번 제12차 연차회의에서는 첫째 세션에서 컨테이너 선사, 리스 사, 컨테이너 제조사의 시장전망을 다뤘다.
선사 발표자로 나온 머스크 차이나 사장은 컨테이너정기선 사업실적이 과거 8년간 가중평균시 영업이익률 1.1.%를 기록(원양선사 기준)해 산업의 투자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타 산업에 비해 낮게 나타났음을 지적했다.
2012년에는 수급조절이 비교적 잘 관리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산업의 신뢰성, 친환경 대처 및 고객서비스 분야의 지속적인 개선을 전망 했다. 한편으로는 시장 토대가 강하지 못하며 고객들도 서비스가 지속가능 할 정도의 운임은 지불해야 함을 강조했다.
리스 사 발표자로 나온 Seaco의 오퍼레이션 대표는 전세계 컨테이너의 증가세는 꾸준할 전망이며 신조컨테이너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컨테이너 리스사의 컨테이너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것임을 언급했다.
한편 컨테이너 제조사의 발표자로 나온 CXIC 그룹의 해외마케팅 담당 임원은 컨테이너의 수요가 불확실하며 이에 따라 제조사의 공장가동 어려움을 언급했다. 특히 생산직 근로자의 환경변화, 근로자 임금의인상(최근 2년간 매년 15% 인상), 근로자의 복지 요구 증대 그리고 친환경 규제의 강화를 발표했다.
둘째 세션에서는 중국 환경 정책의 흐름을 다뤘다. 연사로 나온 US-China Business Council의 상하이 수석주재원은 중국이 과거와 달리 본격적으로 환경관리 체제로 진입했고 특히 새 정부에서 환경정책의 방향, 달성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심도 있게 환경관리를 강화할 것임을 발표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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