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13일 울산항 6부두 임항창고를 철거하고 동 부지에 야적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최초 세창케미칼에 의해 비관리청항만공사로 1993년에 지어진 동 창고는 그간 두산에서 권리·의무를 인수해 소다회 보관 및 입·출하를 위해 사용돼 왔다.
하지만 두산측이 작년 12월말 소다회 사업 철수로 올초 창고 내 화물 전체를 반출해 사실상 동 시설을 계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 없음을 알려 왔고 지난 8일부터 두산에서 창고 내·외부 하역시설·장비 철수를 착수했다.
UPA의 한 관계자는 “창고를 보수해 다른 사업자에게 임대하더라 도 창고에 보관할 수 있는 화물이 야적장에 비교해 제한적임에 따라 항내 부지 확보를 위해 창고기능을 유지하기보다 철거해 야적장으로 활용할 계 획”이라며 “야적장으로 활용할 경우 중장비, 자동자 환적화물, 해양 플랜트 등의 신규 물동량 창출과 기존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충 분한 야적 공간을 확보해 항만생산성 증대와 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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