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지난 2일 “동북아오일허브 구축사업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중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최고위원회 개최를 위해 울산항만공사(UPA)를 찾은 황 대표는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을 위해 당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오후 1시40분부터 시작된 이날 간담회에서 황 대표는 “대한민국은 석유 자원이 전혀 없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석유정제기술과 잉여석유제품 수출을 주력으로 오늘날 세계적 석유화학 산업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제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석유제품 수출에 그치지 않고 석유중개수출형기지로 새로 발돋움 할 때”라고 밝혔다.
또 “동북아 지역 석유 소비량은 1600만 배럴로 하루 석유 소비량이 세계 19%를 차지하고 있다”며 “때문에 동북아의 석유거래물동량을 확보한다면 석유거래소 개설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특히 “울산항을 세계4대 석유물류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 박근혜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이 일에 새누리당이 앞장서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중추 사업으로 이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울산 남구을 지역 김기현 의원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왔다. 자칫하면 무산 위기도 넘었다”며 “북항 쪽은 어느 정도 가시권에 접어들었고, 남항도 시작해야하는데 아직 안개 속”이라고 지적한 뒤 “남항을 제대로 갖춰 1,2단계를 모두 완성하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인 만큼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잘 챙겨봐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현장최고위원회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이혜훈 최고위원, 정우택 최고위원, 서병수 사무총장, 박대동 울산시당 위원장, 울산 중구 정갑윤 의원, 울산 울주군 강길부 국회의원, 울산 남구을 김기의원, 울산 남구갑 이채익 의원, 울산 동구 안효대의원, 서동욱 울산시의회 의장, 박성환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해 오전에는 반구대암각화 박물관에서 암각화 보존방안을, 오후에는 울산항만공사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 울산=권기성 통신원 patrick@shinyangshippi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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