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북미행(동항) 정기 컨테이너 항로에서 자동차 부품의 물동량 회복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은 품목별로 5위(2011년)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며, 2012년에는 시장 점유율 4위인 장난감을 앞지른 것으로 파악된다. 2012년 11월의 경우 전년 동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이미 회복 기조에 있고, 글로벌 금융위기 후부터의 증가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 일본해사센터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18개국/지역발 북미행 동항의 2012년 자동차 화물량은 55만1000TEU로 전년비 11.3% 증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4.2%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0년 ~ 2012년 3년 연속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은 미국에서의 서브프라임론 문제가 표면화됐던 2008년 이후 주력인 한국발과 일본발 물동량이 급감했다. 2009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다시 몰아닥쳐 2년 연속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미국경제가 완만한 회복기조로 바뀌자 물동량도 서서히 증가해 2009년 10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약 3년에 걸쳐 전년 동월비 플러스 성장이 이어졌다. 2012년 11월 일단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2013년 1월은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연간 20만TEU 전후의 화물량을 유지해 온 일본발 자동차 부품은 2009년에 12만6000TEU까지 하락했다. 그후 차츰 증가해 2010년은 15만4000TEU, 2011년에 15만9000TEU, 2012년은 18만200TEU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현재의 엔저기조 영향으로 일본발 수요가 한층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엔저효과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지키고 있으나 최근 일본발 화물의 존재감이 저하하는 가운데 오랜만의 플러스 요인으로 보고 있다.
* 출처 : 4월26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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