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협회와 서울대는 지난 6일,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교육프로그램’ 설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동과정 신설을 통해 전문인력(석사 및 박사)을 양성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해양플랜트 시장이 확대 될 것이라는 데에 공감하고 이에 대비해 고급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선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발·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협동과정에 해양플랜트에 특화된 신규 교과목(14개)을 개설하고 신규 교수 임용 및 전담교수를 배치할 계획이다.
국내 조선 빅4(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가 참여하며, 향후 5년 동안 운영경비(연간 6억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해양업계는 강의지원, 공동 논문지도교수 참여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인재 양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2013년 9월에 개강되는 본 학위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대여 장학금(등록금 전액, 학비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학위 취득 후에는 참여 기업에서 근무하게 된다. 학생모집은 오는 5월 초에 시작된다.
양 기관은 체계화된 특화과정을 통해 내국인 해양플랜트 인력의 과부족 현상을 해소시키고 한국 해양플랜트 분야의 취약점인 기본설계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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