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1-24 19:30

[ 신뢰와 협동으로 초일류 기업 이루고 싶어 ]

협동화학(주) 한시덕 과장

희망찬 21세기가 도래했다. 연초에 품었던 포부와 수많은 계획들이 작심삼
일로 물거품되었는지 스스로의 점검이 필요할 때다. 그간의 낡은 관습이나
생각들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새 천년의 시간들을 도전과 용기로 채우는 것
은 어떨까.
우리 회사는 비닐이나 포장지용 봉투, 건축용 자재 등을 가공하여 수출하는
회사로 주력상품은 비료포대와 특수필름이다. 1973년에 첫 출범하여 업계
에서는 최초로 필리핀에 해외투자를 실시하였고 높은 인지도를 획득하였다.
원료파동시 잘 대처하여 IMF의 거센 회오리에도 끄떡 없었고 사장님과 전
직원의 협심·단결의 가족적인 분위기 가운데 힘차게 2000년을 보내고 있다
.
500만불의 수출물량 중 일본이 약 80%정도를 차지하고 그외 수출거래국으론
호주와 뉴질랜드가 있다.
무역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늘 안타까운 점은 꾸준한 거래량의 유지가 이
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외국의 원료가격 수시변동에 따른 현
명하고 신속한 대처방안의 모색이라는 숙명적 과제를 늘 안고 살아야 한다.

변화무쌍한 국제화, 세계화 조류에 발맞추어 정보수집의 효율성 극대화에
힘써 올 한해, 일본 농협과의 장기거래 추진 목표와 일본 시청 자재를 계약
·입찰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 Side-Print된 비료포대를 최초 개발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500만불 매출
액 달성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빠른 시일내에 코스
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용띠해를 맞아 바램이 있다면 IMF한파 이후로 실직된 이들이 새로운 일터를
찾아 각자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자신의 회사를 제2의 가정이라는 생각하에 성
심껏 아끼고, 동료들과 조화로운 팀웍을 토대로 세계간 기업경쟁에서 우위
를 차지하길 바란다.
약 10년 정도 현 회사에 몸 담고 있으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매 순
간 이해와 믿음으로써 나를 도와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그들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본인 스스로의 자기개발과 집안의 평온, 외동딸이 건강하고 똘
똘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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