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7일 2013년 2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가)집계 결과,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14만408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 인천항만공사는 13만2301TEU의 컨테이너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항의 1,2월 누계 물동량은 31만4532TEU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수출은 중국 춘제(春節) 연휴에 따른 중국행 화물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보다 3.2% 감소한 반면, 수입은 16.6% 증가함으로써 전체적인 물동량은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방직용 섬유 수출입이 호조를 보인 베트남과 타이가 각각 59.1% 40.8%의 증가율로 물동량 신장세를 견인했다.
반면,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물동량은 춘제 영향 등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0.3% 감소했다.
IPA는 지난달 수출입 물량이 증가한 이들 베트남과 타이 등의 국가를 필두로 동남아시아 교역국과의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인천항 마케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실제로 IPA는 7일 오후 김춘선 사장 주재로 ‘2013년 화물창출방안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활동해 온 물동량창출TF의 발전적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인천항은 지난해부터 IPA의 전사 태스크포스(TF)팀 운영과 부두운영사, 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 물량유치 활동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역대 최대의 물동량 처리실적(52만6751TEU)을 달성한 바 있다.
물류기획실 김정훈 PM은 “OECD 발표 중국경제 경제선행지수(CLI)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아 섣불리 낙관하기엔 이르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를 유지해 나간다면 200만TEU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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