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5 07:25

호주항로/ 운임인상으로 순조로운 새해 출발

1월15일 운임회복 ‘일부 성공’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첫 달, 호주항로는 순항 하고 있다.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협의협정(AADA)에 따르면 1월1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발 호주향 해상항로에서 운임회복(RR)을 실시했다. 운임회복 규모는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는 그 두 배인 600달러씩이다. 이는 중국 춘절 특수와 대기업 화주와의 운임협상을 타깃으로 한 운임인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운임회복의 결과는 ‘절반의 성공’ 이었다. 비수기인 현 시점에 일부라도 운임이 인상된 것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는 호주항로 취항 선사들의 평가다.

한 취항선사 관계자는 “300달러를 전부 성공시키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목표했던 금액의 절반이라도 적용하면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운임이 낮은 품목을 위주로 인상 적용을 시켜 ‘평균을 깎아먹는’ 운임을 방지하는 식으로 적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1월 초에는 물동량이 적고 한국 선사들에 배정된 선복이 적어 국내에서의 운임인상 성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돼 다수의 선사들은 15일보다 늦은 날짜로 운임인상 시점이 연기될 거라는 추측까지 했었다. 하지만 다행히 1월 중순에 다가오자 소석률이 탄탄히 받쳐줘 운임인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중국에서는 춘절 전 반짝 특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한국에서의 효과는 미미하다. 하지만 중국의 영향으로 인해 덩달아 설 특수를 조금이나마 맛보고 있다. 이처럼 구정 밀어내기 물량으로 중국에서의 소석률은 100%를 초과하고 있고 한국에서의 소석률은 90%를 상회하고 있다.

중국 춘절이 지나고 나면 물동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올해에도 호주항로 취항선사들은 일시적으로 선복을 대거 철수할 예정이다. AADA는 춘절이 지난 바로 그 다음 주인 2월10일부터 3주간 주당 8천TEU 이상씩 빼 드라이도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동량도 없으니 이 시기를 이용해 선박의 재점검에 돌입하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는 실시 첫 주엔 7600TEU, 둘째 주와 셋째 주엔 무려 1만7100TEU, 1만100TEU씩 드라이도크를 실시한다니 물동량 감소세가 실감된다. 1월15일 이후의 운임회복 계획은 아직 윤곽이 잡히지 않아 귀추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AADA는 한국 및 아시아발 호주행 해상항로의 유류할증료(BAF)를 1월5일부로 TEU 당 575달러로 인하해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600달러에서 25달러 인하된 금액이다. 지난 10월 600달러 대에 접어들었다가 3개월 만에 다시 500달러 대로 진입하게 된 셈이다. FEU 요율은 TEU의 2배인 1150달러다.

한편 AADA는 12월15일부터 유류할증료를 인하한 바 있다.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다시 한 번 유류할증료 인하가 이뤄진 것이다. AADA 측은 “최근 홍콩 및 한국에서 유가가 내리막 곡선을 그리는 상황을 반영해 호주항로의 유류할증료 인하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물동량을 살펴보면, 호주항로에 취항하는 선사들의 2012년 12월 물동량은 5735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50TEU보다 소폭 줄었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11월 물동량은 6065TEU와 비교하면 5.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2012년 1년간 누적 물동량 성장세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1년 호주항로에서의 물동량은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데 비하면 상황이 반전된 것.

AADA에 따르면 2011년 한국발 호주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7만7천TEU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6만5천TEU에 비해 17.2%나 물동량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2012년에는 6만9천TEU 대에 머물며 1년 새 9.3%나 줄어들었다. 이는 호주항로를 좌지우지하는 물동량의 중심축인 CKD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수요는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해운 시황, 글로벌 경기까지 거북이걸음을 걷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선사들은 운임인상에 열을 바짝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Xin Tian Jin 10/06 10/27 T.S. Line Ltd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Nhava Sheva 10/07 10/13 Heung-A
    Kmtc Nhava Sheva 10/07 10/14 Sinokor
    One Triumph 10/08 10/22 HMM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Jupiter 10/12 12/12 Always Blue Sea & Air
    Inferro 10/15 12/12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Vancouver 10/19 12/19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