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택항 국제여객선의 이용객 및 화물수송 실적이 1986년 개항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청장 전재우)은 지난해 국제여객선 이용객이 전년대비 2% 증가한 51만9406명으로 집계돼 2001년 평택과 중국간 국제여객항로가 개설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웨이하이 항로의 이용객은 전년대비 30.4% 증가한 14만7689명을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011년 2월 신규 취항한 평택-르자오는 전년대비 8.9% 증가한 13만4673명이 이용함으로써 이용객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평택-영성은 전년대비 약 13% 감소했으나 4개 항로 중 가장 많은 17만4517명의 여객이 이용했고, 평택-롄윈강은 7% 감소한 7만2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선박 수리기간이 예상보다 늘어나 여름 성수기 여객수요를 흡수하지 못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컨테이너화물 수송량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4만3478TEU로 집계돼 여객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평택-르자오의 경우 전년대비 47.5% 증가한 3만6163TEU, 평택-웨이하이는 7.4% 증가한 2만6755TEU, 평택-룽청은 소폭 증가한 4만7771TEU를 기록했으며 평택-롄윈강은 10% 감소한 3만2789TEU를 수송했다.
평택지방청 관계자는 "이러한 평택항의 국제 여객과 화물수송의 증가는 2011년 취항한 평택-르자오 항로, 중국 단체여행객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며 "금년 하반기 평택-옌타이 항로가 신규 개설되면 평택항의 여객 및 화물 운송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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