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8 10:01

TSA, 내년 북미 동항 운임 40피트당 800달러 인상 권장

아시아 - 미국항로(동항) 주요 서비스 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2013년 시즌 인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5월 북미 SC(서비스 컨트랙트) 갱신에 맞춘 것으로 예년에 비해 대폭적인 인상을 권장하고 있다.  실시는 개별 선사 자율에 맡기지만 정기선 각사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기 인상계획을 발표함으로써 금년말부터 시작되는 SC갱신 교섭과 관련  당초부터 가이드라인을 더욱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북미 SC는 주로 5월에 갱신되지만 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2012년말 ~ 2013년 연초의 조기 입찰에도 적용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인상액은 미국 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800달러, 동안과 걸프행 올워터 서비스가 4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 내륙행 서비스가 40피트 컨테이너당 1200달러인상토록 돼 있다.

  지난해 2012년 시즌 인상 가이드라인에서는 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500달러, 그밖에 700달러의 인상폭이었던 것에 대해 새 가이드라인은 인상폭을 상향했다.  전세계적으로 컨테이너 운임 저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폭 인상이 필수라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TSA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의 시황 하락에 따른 대폭 손실을 거쳐 북미 동항의 경우 2012년은 급속한 회복을 거뒀다고 분석하면서도 한편으로 운임 하락 시의 확산속도로부터 업황은 반드시 항로의 지속성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계속된 인상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톤당 700달러 가깝게 상승하고 있는 연료유 가격과 내륙 수송비의 상승, 컨테이너 회송비용, 피더비용 등 제반 비용 요인도 항로수지 압박의 주요한 요인으로 들 수 있다.  연초에 비해 현 업황이 약세인 것도 인상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2013년에 8000 ~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100척 남짓 준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미 동항의 물동량 성장과 감속항행에 의한 공급력 억제는 신조선 준공에 따른 스페이스 증가로 상쇄될 것이라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

* 출처 : 9월 27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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