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3 17:15

"평택-르자오항 화객 증대 속도낸다"

中 르자오항 대표단 평택항 방문
여객이용 수요 급증… 여객부두 증설 요청

평택항 여객부두를 통한 화물 및 여객 실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13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일조시정부 및 일조항그룹 관계자로 구성된 중국 르자오(일조)항 대표단을 대상으로 평택항 운영현황과 비전, 개발계획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르자오항 대표단은 항만 활성화와 화객증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평택항을 찾았으며 일조시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일조항그룹, 일조해통반윤유한공사, 객상부두유한공사 등 기업인 20여명이 방문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의 투자환경과 개발계획, 부두시설 현황 등을 설명하며 화객유치에 적극 나섰다.

최홍철 사장은 "중국의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데 있어 가장 경쟁력이 우수한 항만이 바로 평택항"이라며 "수도권 관문에 위치해 있고 배후에 다수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물류를 처리하는데 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화물 뿐 아니라 카페리를 통한 관광객의 이용실적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라 현재 부족한 지원시설에 대한 부분도 보완해 나가려 하고 있다"며 "유기적 협력을 통해 양 항간 발전과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르자오항그룹 장동성 부총경리는 "평택항과 르자오항을 잇는 카페리를 통한 화객실적이 날로 늘고 있고 더 증가할 수 있는 중국 수요가 있지만 현재 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의 시설이 협소해 이용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며 "하루빨리 수요에 걸맞는 신규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평택항 카페리 여객이용 실적은 26만3,463명이 이용했으며, 이중 평택-르자오 항로를 통한 여객실적이 6만2,6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 증가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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