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원장 배기수)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평택항 근로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양 기관은 26일 평택항 마린센터 1층에서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등 기본진찰을 비롯 내과․한방․치과 진료, 골다공증 검사 등을 무료로 실시했다.
이날 무료 건강검진을 받은 평택항 근로자와 소무역상인이 180여명으로 건강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무역상인 최모(62)씨는 "평택항 인근에 병원도 없고 심지어 약국도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각종 질환을 조기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홍철 사장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항만 근로자와 이용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경기도의료원과 협력해 정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항만 종사자와 이용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인 의료시설이 조속히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평택항 의료 취약계층 무료이동 진료는 매월 정기적으로 마린센터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택항만공사 경영지원팀(031-686-0602),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공공사업과(031-888-0680)로 문의하면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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