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평택항 소무역상인과 이용자들이 의료서비스를 받게 됐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26일 마린센터 1층에서 평택항에 상주하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내과․한방 진료, 골다공증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평택항 바로 인근에는 병원이나 약국 등을 찾기 어려운 실정으로 항만 종사자나 이용객들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항만공사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이에 대한 대책 일환으로 취약계층 대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 인근에 병원이나 약국을 찾기 힘든 상황이여서 항만을 이용하고 있는 근로자나 소무역상인 등이 도심 병원까지 나가기에 물적 시간적 낭비가 크다"며 "의료사각지대의 항만 이용자와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공사는 도의료원과 함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예방 건강검진 지원에 적극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배기수 원장은 "항만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평택항만공사와 협력해 지속적인 의료복지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무료이동 진료는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마린센터 1층에서 실시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택항만공사 경영지원팀(031-686-0602),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공공사업과(031-888-0680)로 문의하면 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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