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8 07:33

폴라리스쉬핑, 발레사 소유 대형 벌크선 10척 매입한 듯

국내 중견 해운사 폴라리스쉬핑이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 브라질 발레(VALE)그룹으로부터 대형 벌크선 10척을 6000억원에 매입한다. 사모투자펀드(PEF)가 인수자금 40%가량을 지원하는 새로운 선박금융 구조다. PEF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운사에 새로운 자금줄이 될 수 있어,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발레그룹 자회사가 소유한 28만톤급 초대형 벌크선 10척을 매입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선박을 매입하는 조건으로 최대 12년간 철광석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금액은 약 6000억원이다. 폴라리스쉬핑 자본금 883억원의 7배, 작년 매출 4564억원의 1.3배 규모다. 발레그룹은 중국 정부가 자국 해운사 보호를 이유로 벌크선 입항을 불허하자 지난해부터 보유 선단 매각을 추진해왔다. 

폴라리스쉬핑은 선박 구입 자금을 PEF와 은행권 장기 대출을 통해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800억원 규모의 기업재무안정 PEF를 조성, 회사가 발행한 상환우선주를 매입하고 회사에 직접 대출을 해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직접 대출 비중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직원공제회, 새마을금고, 과학기술공제회 등이 펀드 투자자(LP)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P 관계자는 “안정적인 장기 투자대상”이라며 “빠르면 이달 중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3200억원은 산업은행과 SC은행 등이 장기 대출로 지원할 계획이다. PEF 운용사(GP)는 현대스위스 자산운용과 동양증권이 맡았다.

국내 PEF가 선박 금융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해운사들은 그동안 선박 구입자금의 60%를 장기대출, 40%는 자체 자금과 후순위채, 공모형 선박펀드 등을 통해 조달해왔다. 하지만 해운 경기 불황으로 후순위채와 선박펀드를 통한 자금줄이 막히자 여윳돈이 남아도는 PEF 자금을 끌어들인 것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유럽계 대형 은행들의 대출 창구가 꽉 막히면서 골드만삭스와 같은 외국계 대형 IB들조차 국내 금융권 대출을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PEF의 직접 대출을 규제하고 있는 법률 조항도 PEF의 선박금융 투자를 가로막았던 요인”이라며 “PEF 등록 신청이 들어오면 투자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쉬핑이 일반 PEF 대신 기업재무안정 PEF를 설립하려는 이유도 이런 규제탓이다. 기업재무안정 PEF는 자산의 50% 이상을 부실자산에 투자해야 하는 등 투자대상 규제가 있지만 자산 운용(대출) 규제는 없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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