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룹의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인 '기프트 포 유 삼성 직업멘토링 시즌2'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거제조선소로 초청했다.
삼성중공업은 9일 거제조선소에서 대학생 멘티들을 초청하는 '웰컴멘티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거제조선소 임직원 멘토 70여명과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온 대학생 250명 등 320여명이 참여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대학생들은 ▲조선소 현장투어 ▲임원 특강 등을 통해 조선업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며, 삼성중공업 임직원 멘토들과 진로상담은 물론, 취업준비와 직장생활에 필요한 팁을 나누는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이 날 조선소를 찾은 대학생 250명 중 절반이 넘는 130여명이 조선, 해양, 기계 등 조선업종에 관심이 많은 학과 학생들이라 조선소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대학 재학생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美 버지니아 공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는 이동훈(21)군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싶어 멘토링을 신청했다"면서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세계적인 조선소를 견학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직업 멘토링이라는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대학생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거제조선소 초청행사를 개최했다"면서 "학생들의 취업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삼성에 대해서도 좋은 이미지를 간직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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