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가 RCL과 함께 손잡고 타이-베트남-캔톤(TVC)슬링을 개편한다.
TVC 슬링은 예전부터 NYK와 베트남선사 비나라인이 공동운영한 노선으로 5월 말부터 담당 선사가 바뀌며 개편되는 것. 새로 개편된 TVC슬링에는 1천TEU급 선박을 NYK가 한 척, RCL이 두 척씩 배선한다. 이로써 NYK는 기존 노선에서보다 더 많은 선복을 운용하게 된다.
21일 여정으로 이뤄진 노선은 방콕을 출발해 램차방-하이퐁-서커우-홍콩-하이퐁-홍콩-서커우를 경유해 방콕으로 돌아온다.
NYK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편을 통해 타이와 베트남 북부를 기항할 때 환적시간을 4일로 단축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영국의 물류 컨설팅사인 MDS트랜스모달은 지난해 북아시아발 아세안(Asean)지역향 해상 운송량은 190만TEU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복항 역시 170만TEU를 기록, 3.6%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처럼 KYK와 RCL은 아시아역내 항로, 특히 아세안지역 항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노선 개편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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