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베트남 직항 컨 운임회복 지연
일본발 아시아 역내행 직항 컨테이너 운임이 올 봄 계약갱신을 통해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베트남행 운임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북부 하이퐁항행은 약간 상승했으나 호치민행은 눈에 띈 성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일본 직항은 자동차관련품이 대종화물을 이루는데 베트남은 다른 행선지에 비해 진출거점이 적은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4월 계약갱신에서 일본발 아시아행 직항은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행 등을 중심으로 운임 인상이 진행돼 갱신 전에 비해 10% 정도 상승했다는 것이다. 반면 베트남은 하이퐁항행에서 약간 상승했을뿐 호치민항행 인상은 이루어지지 않고 끝났다.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소비 수요확대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 잡다한 화물로 구성되는 중국발에 대해, 일본발은 대종화물을 이루는 자동차관련품의 영향력이 강하다. 4월 인상에서도 홍수영향이 해소돼 현지거점행 부품수송이 회복됐던 태국행과 자동차수요가 급속하게 높아진 인도네시아행 등, 모두 자동차관련품 수요가 운임교섭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베트남행은 일본계 자동차 제조회사의 거점이 다른 아시아 행선지보다 적다. 따라서 베트남행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녹다운 부품 물동량이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전장품 등의 수요는 있으나 그것도 한정적이라는 지적이다.
현지 세제와 자동차등록료 변경으로 판매대수에 영향이 보이고 있는 것도 자동차관련품 물동량 정체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베트남행은 올 봄 운임인상 흐름에 동등할 수 없었던 것 같다.
* 출처 : 5월23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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