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한진중공업은 1분기 동안 매출액은 60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48억원으로 90.8%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385억원으로 1년 전 -104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KTB투자증권 이강록 연구원은 "1분기 일회성 이익 300억원을 제하더라도 50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예상치 26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필리핀 수빅 조선소 생산 안정화와 계절적 성수기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선 시황 침체로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영도 조선소는 특수선, 수빅 조선소는 상선 위주의 특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1500억원 규모의 모보증 회사채를 발행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변경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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