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1 10:53

“이번엔 벌크화물 하역료 안정화다”

항만물류협회, 벌크화물 하역시장 개선방안 찾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항만하역업계가 하역시장 안정화 방안을 위해 또 한 번 시장에 화두를 던진다. 한국항만물류협회는 지난해 7월 항만하역업계 컨테이너 신고요금 제값 받기 위한 ‘컨테이너 시장 안정화 방안’을 제시해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한 이후 이번엔 ‘벌크화물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놓는다.   

벌크화물 하역시장은 인가요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황악화로 요율을 하회하는 수준을 받게 되면서 하역사들의 경영수지는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경제성장률 둔화로 벌크물동량 증가율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제조기업 생산거점의 해외이전, 국내산업구조의 고도화 등으로 종래에 비해 벌크물동량 증가속도가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으론 민자 부두의 개발 및 운영 확대 등으로 항만시설규모는 증가하고 있으나 시설능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물동량 창출부족으로 시설의 수급 불균형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인천항, 평택․당진항, 군산항, 목포항, 울산항 등에는 민자 사업 활성화로 터미널 개발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신규 개장 되는 민자 터미널은 기대만큼의 물동량 창출이 미미해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벌크화물 하역업체들을 과도한 요율경쟁으로 내몰아 경영수지가 악화를 초래했다. 물동량 확보를 위한 항만하역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인가 요율 또는 신고요율을 하회하는 요율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하역업체들의 신규투자여력저하, 항만사업 의욕 및 항만경쟁력 저하를 초래하는 불안정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터미널개발 계획 시 계획품목과 실제취급품목이 상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물동량 유치경쟁이 격화돼 기존 터미널 물량이 신규 터미널로 이전되는 등 기존 터미널사업자와 신규 터미널 사업자간에 상당한 갈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인천항 북항 부두는 원래 산물, 목재를 취급하려고 계획했으나 아직까지 목재, 산물 등이 내항에서 취급됨으로 인천항 기능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고 터미널 간에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항만물류협회는 ‘컨테이너 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업계 자정의 노력과 화주와 선사에 하역업체들의 고충을 알렸다는 점에서 힘을 얻어 벌크화물 하역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하역구조 개선에 나서게 됐다.

협회가 착수하는 ‘벌크 화물 하역시장 개선방안’용역은 컨테이너 하역시장 안정화 방안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연구를 통해 항만별 벌크화물 운영업체의 경영수지를 짚어보고 경영수지 악화의 구조적 원인을 규명하게 된다. 하역업체, 선사, 화주 등 이해당사자를 방문하고 인터뷰를 통해 문제 확인절차를 거친다.

하역시장 경쟁구조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외국항만의 사례를 고찰, 벌크화물 하역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연구 용역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중앙대학교가 공동으로 맡아 추진한다. 지난 19일 해양수산개발원(KMI) 대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졌으며,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는 9월 중으로 열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 벌크화물 개선방안으로 벌크화물 하역시장의 구조변화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대처 가능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물류비 절감의 원천이 되는 항만하역업체의 비용절감 방안을 통해 항만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2 10/01 Heung-A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Vega 09/21 09/29 Sinokor
    Pancon Bridge 09/22 10/02 Pan Con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