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6 16:24

구주항로/ 취항선사들 성수기 앞두고 운임회복 적극 나서

물량 예약 재개 등 머스크 움직임 주목

유럽(구주)항로가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회복국면을 맞고 있다. 13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을 보면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744달러, 지중해행은 20피트당 1,7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선사에 따르면 한국발 유럽행 해상운임은 현재 20피트당 1,800달러 안팎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말에 비하면 3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유럽취항선사들은 유럽항로에서 5월부터 20피트당 400~500달러를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유럽항로의 운임이 안정세를 보이며 상승곡선을 탈 수 있었던 것은 선사들의 선복조절이 큰 힘을 발휘한 것이다. 현대상선을 비롯한 G6가 3월초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공급 조절을 위해 북중국-북유럽 노선인 루프2 개설을 잠정 연기했으며 머스크라인도 CMA CGM과 공동운항하던 극동-지중해 노선을 중단한 뒤 1만3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을 계선시켰다.
한편 머스크가 당초 5월 초까지 중단키로 했던 유럽항로의 물량 예약을 재개했다. 예정보다 빠른 재개 결정에는 최근 유럽항로 운임 회복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앞서 머스크는 4월 한달간 북유럽발 아시아향 항로에 대해 예약을 받지 않기로 하고 이 같은 방침을 화주측에 전달했었다. 당시 머스크는 물동량 감소로 해당노선의 투입선박을 줄임에 따라 화물을 수송할 선복이 부족해 예약을 받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성수기를 앞두고 공(空) 컨테이너 등 물량이 늘어난데다 몇 차례에 걸친 운임인상이 성공을 거두자 머스크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예약을 재개키로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높은 시장점유율, 영향력 등을 거론하며 이미 계산된 행보였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유럽~아시아항로에서 머스크의 시장점유율은 20%에 달한다.

외신에 의하면 일본발 유럽행 정기항로의 스페이스가 급속히 타이트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유럽 각국행 컨테이너물동량은 저조세가 전망됐지만 당초 예상보다 수출물량이 증가해 스페이스 확보에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컨테이너 운임 영향으로 일부 선사들을 중심으로 여타 아시아국가에 비해 운임수준이 낮은 일본의 선복할당량을 감축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돼 주요 화주들의 물량을 유치했으나 중요한 스페이스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복감축에 따른 운임회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유럽항로 취항선사들의 적자는 여전하다. 선사들의 운임인상이 대형화주들에겐 아직 먹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선사들이 운임인상의 실효성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대형화주들에게 인상분의 적정 운임을 적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 정창훈 편집국장 chje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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