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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계선 중인 컨테이너선의 규모는 3월말 시점으로 2주 전에 비해 약 20% 감소해 56만5000TEU로 추정된다. 이는 2012년 들어 주요항로에서 새 서비스가 개설됨으로써 계선 중이던 선박들이이 처리된 것이 이유다. 한편으로 머스크가 유럽항로의 기존 서비스에 추가 선복 투입을 결정하는 등, 잉여 선복을 흡수하는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 계선은 감소세에 있지만 감속항행을 철저히 함으로써 재가동된 선복량을 흡수해 공급량 증가를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의 로이즈 리스트 인터넷 보도에 따르면 3월 상순 71만1000TEU였던 계선 컨테이너선은 3월 29일 현재 290척 56만5000TEU로 축소됐다.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6%까지 저하했다. 중소형 선형이 새 서비스 개설에 따라 투입되고 메가 컨테이너선이 잇따라 가동을 재개한 것이 크다.
그러나 재가동된 메가 컨테이너선은 주로 유럽항로 배치가 예상되지만 감속항행이 한층 강화됨으로써 선복 공급량의 증가는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4월 중순 이후 북유럽 서비스 5루프(AE1, 6, 7, 9, 10)에 각각 추가 선복을 투입해 유럽 동항에서의 감속항행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선복을 투입해 루프당 운항척수를 늘림으로써 복항(북유럽발 아시아행)의 수송일수는 늘어나지만 선복 공급량은 종래와 변함없다. 이같은 시책으로 선사측은 잉여선복을 흡수하고 철저한 감속항행으로 고공행진하고 있는 연료 소비량의 억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출처 : 4월5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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