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이 지난해 매출액은 1조원에 육박하는 호성적을 일궜지만 원가부담으로 이익률 급락을 맛봤다. 1986년 이후 연속 흑자 경영은 유지했다.
13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고려해운은 지난해 952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010년의 8563억원에 견줘 11.2% 성장했다.
해운수익은 7.8% 늘어난 8033억원, 대선수익은 34.3% 급증한 14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 순이익은 48억원으로, 사상최대실적이었던 2010년의 487억원 511억원에 비해 각각 97.1% 90.6%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1985년 이후 27년 연속 흑자란 대기록을 수립했다.
비용부분인 매출원가는 9254억원으로, 1년 전 7812억원에서 18.5% 늘어났다.
한편 고려해운의 운항선복은 2011년 말 5만686TEU로, 1년 전 4만7860TEU에 비해 늘어났다. 지난해 초 2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 인수로 선복이 소폭 확대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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