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3 19:20

고려해운 27년 연속흑자 달성

지난해 매출액 9521억원 순익 48억

고려해운이 지난해 매출액은 1조원에 육박하는 호성적을 일궜지만 원가부담으로 이익률 급락을 맛봤다. 1986년 이후 연속 흑자 경영은 유지했다.

13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고려해운은 지난해 952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010년의 8563억원에 견줘 11.2% 성장했다.

해운수익은 7.8% 늘어난 8033억원, 대선수익은 34.3% 급증한 14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 순이익은 48억원으로, 사상최대실적이었던 2010년의 487억원 511억원에 비해 각각 97.1% 90.6%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1985년 이후 27년 연속 흑자란 대기록을 수립했다.

비용부분인 매출원가는 9254억원으로, 1년 전 7812억원에서 18.5% 늘어났다.

한편 고려해운의 운항선복은 2011년 말 5만686TEU로, 1년 전 4만7860TEU에 비해  늘어났다. 지난해 초 2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 인수로 선복이 소폭 확대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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