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6 10:09

광양항 활성화 새 시도 신선하다

우리나라 항만개발 정책에 대한 비판론이 최근들어 예사롭지 않다. 항만경쟁력이나 특성화, 차별화 등에 주안을 둔 항만개발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정부의 항만개발정책이 정치색이나 지역안배 그리고 지자체들의 요구에 너무 휘둘리지 않았나 하는 질책적인 지적들이 거세다.

실례로 광양항의 경우 전형적인 지역안배(?)에 중점을 둔 컨테이너항만개발이었다는 주장이 개장초기부터 지금껏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광양항 개발의 필요성은 부산항의 적체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설득력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 일부 항만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광양항을 개발해 부산항과 함께 투포트 시스템을 운영, 우리나라를 컨테이너항만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당시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광양항의 개발은 호남권의 항만물류 활성화 차원에서도 적극 추진됐다. 광양항 건설로 호남권의 컨테이너 물류체계가 크게 개선된 점은 높이 평가될 사안이다. 하지만 당초 예상대로 광양항이 부산항에 버금가는 컨테이너항으로 성장하는데는 수많은 걸림돌이 많았다. 충청, 전라권 화물은 물론 수도권 화물유치에도 큰 기대감을 가졌던 광양항은 배후시설 미비, 기존 항만이용자들의 광양항 인식부재 등으로 컨테이너화물 처리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다 인천항, 평택항, 목포항, 군산항, 울산항, 포항영일항 등이 컨테이너부두를 경쟁적으로 건설하면서 컨부두시설 공급과잉이 현실로 다가오자 부산항과 광양항의 투포트시스템 운영은 어쩔수 없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광양항을 컨테이너부두 기능과 더불어 보다 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목적부두화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광양항을 항만이용자 맞춤형 종합항만으로 전환하는 정부나 관련기관들의 확고한 정책의지가 필요했던 것이다. 때마침 해운항만통으로 잘 알려진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 2차관이 취임하면서 항만정책의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어 주목된다.

주성호 차관은 최근 여수광양항만공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컨테이너부두의 기능 전환, 볼륨인센티브 개선등 획기적인 운영체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우선 관심을 이끈 것은 광양항 이용수요를 고려, 일부 컨테이너부두에 대해 철제 제품 등 일반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전환해 종합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밝힌 것이다.

현재 여유가 있는 컨테이너부두를 일반부두로 기능전환하고 광양 현지 해운물류 관계자들이 적극 요구했던 부가가치 창출에 적합한 다목적부두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토해양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간 간담회는 과거와는 다른 실질적이고 피부로 와닿는 현안들의 해결에 고심했던 흔적이 뚜렷하다. 아울러 그 어느때와는 달리 간담회에서 수립된 대책들이 곧바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화물유치를 위해 볼륨인센티브가 실시되고는 있었지만 차별화되고 광양항 현실에 맞는 제도의 개선 노력은 미흡했다. 하지만 수입화물이 부족한 광양항 여건을 감안해 수입화물과 환적화물에 대해선 인센티브 단가를 상향 조정, 수출화물은 하향 조정하는 등 화물별로 인센티브를 차등 적용할 계획도 밝혀 신선하다는 평가다.

국토해양부가 광양항의 현안들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그 해결방안을 적극 제시했다는데 이번 국토해양부와 여수항만공사간의 간담회에 큰 점수를 부여하고 싶다. 광양항을 필두로 국내 주요 항만들이 보다 경쟁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시하는 정책적 지혜가 더욱 모아졌으면 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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