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0 10:00

일본 3대선사, 올 3월기 적자 ‘역대 최대’

엔高, 高유가 등 외부 환경도 악화

일본 해운 중핵 3사는 작년 4~12월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3사 모두 컨테이너선 운임하락을 배경으로 2012년 3월기 경상손익을 일제히 하향 수정했다.

경상적자는 NYK 310억엔, K-Line 540억엔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3월기에 계상했던 적자폭에 버금가는 규모다. MOL도 수지가 엇비슷에서 경상적자 270억엔으로 하향 수정, 연간 경상적자는 17년만이다.

이번기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상반기 초부터 자동차선 물동량 급감에 직면했고 태국 대홍수, 엔고/연료유 급등세 지속 등 외부 환경악화에 고전했다. 일본 국적선사의 성장엔진이었던 부정기선 사업도 신조선 공급압력으로 시황이 침체돼 다음 분기도 선복과잉, 엔고 등과의 고투가 예상된다.

MOL은 해운 중핵사 중 유일하게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3월기에도 242억엔의 경상흑자를 냈었다. 같은 시기 NYK는 경상적자 304억엔, K라인 경상적자 662억엔을 계상, 당시와 비교해도 현재의 사업환경 불투명은 두드러진다.

이번기는 유럽세를 중심으로 1만TEU급 초대형선이 잇따라 배선을 실시했으나 당초 예상보다 북미 5%, 유럽에서 10%씩 각각 화물량이 감소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운임인상 파급도 한정적이어서 2012년 3월기 컨테이너선 사업의 경상적자는 3개사 합계 1175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부정기선 사업도 고전하고 있다. 최대 오산은 자동차선 사업이다. 지진발생으로 일본발 완성차가 급감했다. 자동차선 수익은 소송대수·운임으로 계상되기 때문에 수송대수 감소는 수익악화로 직결된다. 태국적재 완성차 감소로 대형선이 화물량을 절반으로 줄여 배선하는 등 코스트도 증가, 태국적재 완성차 감소는 제3/4반기, 제4/4반기에 걸쳐 연간 15억엔 정도의 경상손실 부진 요인이 됐다.

드라이와 탱커 등 주력사업도 신조선 공급 압력이 피크를 맞이해 시황이 약세였다. LNG선 시황은 사상 최고치권에 있으나 일본 국적선사는 리스크 분산으로 프리선을 투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익은 한정적이다. 지금의 해운상황을 보고 관계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 호황기의 반동이 단숨에 역풍이 돼 몰아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컨테이너선의 선복 과잉에 대해서는 2014년까지 고수준인데다가 대형선 투입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해운업계는 예전부터 신조선 대량 준공 문제가 지적돼 왔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연기와 해약이 잇따라 그 본격적인 여파가 2년 후인 작년부터 올해에 걸쳐 현실화되고 있다. 아울러 외부환경인 연료유, 엔고 등 수익악화 요인도 해소되지 않아 다음 분기를 위해 해운 각사는 스페이스 절감, 정선(停船) 등 시황개선을 위한 더욱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을 태세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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