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8 10:55

세계 불황 속에서 선전하는 인도네시아 항로

 

세계 불황 속에서 선전하는 인도네시아 항로

CKD 중심 물량 증가세 지속


  유럽과 미국경제의 침체 영향으로 특히 북미와 유럽항로의 물동량이 부진했던 작년이었기에 선사들이 의지할 곳은 아시아항로다.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항로는 동일본 대지진 후 불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주목 루트다.

  BRICs에 버금가는 성장시장으로서 최근 ‘VIP’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첫글자를 딴 것이다.  본래 VIP란 “중요인물”이란 의미가 있으나 일본에서의 중요한 무역상대국이라는 의미에서는 “Very Important Partner”라고 바꿔 말해도 될지 모르겠다.

  VIP 3개국 모두 친일본 국가들이기 때문에 일본계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어“일본 공업단지화”되고 있는 것도 잘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무역이 수출입 모두 확대 일변도를 걷고 있는 장래가 유망한 아시아 파트너가 VIP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 경제는 호조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의 초불황시, 즉 2009년에도 4.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고 2010년에는 6.1% 상승, 또한 일본, 유럽, 미국이 불황에 허덕였던 2011년에도 6.4%(예측치)나 경제성장했다.

  국민 1인당 GDP(국내 총생산)도 이미 2010년 시점에서 아시아에서는 소비성향이 활발한 분기점인 3000달러를 넘었다.  약 2억3800만명이라는 세계 4위의 인구를 가지는 인도네시아는 지금 거대한 중간 소득층이 형성되고 있고, 그 계층이 방대한 일반 소비재를 필요로 한다는 메가 마켓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가처분 소득이 증가한 국가의 바로미터로서 자동차 판매대수를 들 수 있는 데, 인도네시아 자동차 제조업자 협회가 정리한 2011년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비 약 17% 증가한 89만대 이상이었다.  과거 최고를 갱신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인도네시아에 일본계 기업은 약 1300개사나 진출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자동차, 이륜차, 가전, 의료품 분야의 중핵 일본 제조회사는 대부분이 일찍부터 인도네시아에 공장과 판매거점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친일국인 것도 더해져 인도네시아에서의 자동차, 이륜차 판매시장에서는 일본 제조회사가 90%라는 놀랄만한 셰어를 차지하고 있다.  가전판매에서도 저렴한 한국제품과 경쟁하면서 일본 가전은 50% 가까운 셰어를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인도네시아의 경제호조세와  일본 제조회사의 활약은 그대로 양국 간 무역액 추이에도 나타나 있다.

  2011년 무역통계는 현시점에서 1 ~ 11월분밖에 발표되지 않았으나 그것을 2010년과 비교해보면 2010년도 인도네시아행 수출이 1조2693억엔, 인도네시아발 수입은 2조2501억엔이었던 것이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행 수출이 1조2702억엔, 인도네시아발 수입은 2조 4747억엔이었다.

  수출은 거의 보합에 가까운 증가세이나 주목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홍수, 동일본 대지진 등 혼란했던 작년에도 역시 이 무역액을 유지한 점이다.  게다가 비교대상인 2010년은 2009년보다 20% 가까이나 신장했다.

  당연히 일본 ~ 인도네시아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도 요즘들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심은 CKD다.  원래 이 항로의 남항(일본으로부터의 수출)에서는 CKD/자동차 부품이 전체의 5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어쨌든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이륜차 판매시장의 무려 90%를 일본제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발 물동량 특성도 의미있음은 당연할 것이다.

   물동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불황 다음해에 벌써 회복됐던 것은 일본 ~ 인도네시아간 컨테이너 물동량 추이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2011년에는 1 ~ 9월까지의 수출에서 2010년보다 4% 정도 감소했다.

  이는 대지진 영향으로 3 ~ 5월 3개월간 물동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7월부터는 회복경향을 보였고 8, 9월은 급격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관련 선사에 따르면 작년 10 ~ 12월도 그 이상의 페이스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돼 2011년 연간 통틀어 인도네시아행 수출의 전년대비 플러스는 틀림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년 연초에도  인도네시아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 모두 매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선사 서비스 공급의 경우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과잉상황은 아니고 오히려 스페이스가 타이트한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2010년부터 한때 이 항로의 견조한 물동량을 겨냥해 신규로 참여한 선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철수하는 선사가 많기 때문이다.

  현지의 어려운 법규와 특수한 현지사정에 대응하고, 또한 계속적인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또 이 항로의 톱 캐리어인 NYK/K-Line이 2 ~ 3년 이래 양사 공동배선을 행함으로써 안정된 항로질서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극단의 과잉상태에 빠지지 않는 하나의 원인으로 보인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항로도  운임수준 회복이라는 문제가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일시적으로 참여 선사가 증가했을 때 다른 아시아 항로와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항로에서도 운임급락을 피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1년은 대재난의 연속으로 아무래도 운임회복 등을 거론할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만큼 선사들의 올해 운임회복에 거는 기대는 강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아시아 항로도 물론이겠지만 특히 인도네시아 항로는 견조한 물동량 배경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올해는 운임수준을 되돌리고 싶다는 절실한 속내를 드러냈다.

  IADA(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협의협정)의 가이드라인은 올 4월 20피트 컨테이너당 150달러 인상, 10월에도 100달러로 연간 어떻게든 250달러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사가 독자로 각각 올봄 SC 갱신부터 인상안을 화주에게 제시하게 될 것이다.

* 출처 : 1월30일자 일본 쉬핑가제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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