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번지에 지상12층 지하2층 연면적 1만 3150㎡ 규모로 준공된 울산항만공사(UPA) 신사옥 명칭이 「울산항 마린센터」로 최종 결정됐다.
센터 건립이 제4대 울산광역시장 공약사항에 포함되면서부터 “해운·항만 비즈니스센터”라는 명칭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CIQ기관(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이 입주하지 않고, 건축규모의 축소, 기존 명칭이 길고 지역을 나타내는 내용이 없어 전국 단위 건물 명칭으로 오해될 소지가 높고 건물 명칭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UPA는 사옥명칭 변경을 검토하게 된 것.
이달 초 해운항만업계 종사자들과 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자는 의견과 울산항 마린센터, 울산항 비즈니스센터 등 3가지 명칭으로 압축됐고 그중 울산항 마린센터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UPA는 울산항 마린센터가 명칭이 간단하고 부르기 쉬울 뿐만 아니라 항만관리의 구심점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광양, 평택, 군산, 포항 등 다른 항만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는 점 등을 종합 검토해 사옥 명칭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UPA는 오는 2월3일에서 5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이사를 실시하고 6일부터는 울산항 마린센터에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며 임대층에 입주할 해운·항만기업체들도 2월 초순에 입주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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