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은 국토해양부의 정책과제인 ‘해양환경측정망 운영’ 사업의 결과를 종합한 2011 한국해양환경 조사연보를 발간, 해양환경 관련 562개 기관에 배포해 활용토록 했다.
지난해에 비해 특징은 울산·온산연안에서 5월에 10℃ 이하의 냉수대가 나타났고, 광양만에서 바닷물 속에 적정량의 산소가 줄어드는 빈산소 수괴 징후가 관찰됐다.
유기물 오염의 간접 지표인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연 평균값은 속초항 인천항 울산항 제주항 등에서 해역수질기준 Ⅲ등급(4 mg/ℓ 이하) 수준이었으나, 동해의 청초항은 Ⅲ등급을 초과했다.
동해 연안은 대부분Ⅰ등급(1 mg/ℓ 이하)~Ⅱ등급(2 mg/ℓ 이하) 수준으로 양호했고, 서해 연안 역시 대부분 Ⅱ등급 수준이었다. 그러나 목포연안, 군산연안 내측은 Ⅲ등급 수준이었고, 시화호는 Ⅲ등급을 초과했다. 남해 연안도 대부분 Ⅰ·Ⅱ등급 수준이었으나 진해만 행암만 마산만의 안쪽해역은 Ⅲ등급 수준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특별관리해역인 시화호는 여전히 수질이 호전되지 않아 오염물질 총량규제 제도의 조기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해역의 경우 해수, 퇴적물 및 해양생물 등 매체별 정밀조사 등 종합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해역수질기준 Ⅲ등급 이상 해역들은 대부분 반 폐쇄성 만이거나 담수의 유입이 많은 지역으로 이 해역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