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문해남)은 지난 10일 관내 연안여객선 18척에 대한 기관실 냉각수 여과기 덮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인천 앞바다에서 발생한 덕적도행 연안여객선 기관실 침수사고가 냉각수 여과기 덮개의 조임장치 이탈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잠정 확인됨에 따라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해운조합, 선박안전기술공단 및 한국선급과 합동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사고 여객선의 여과기 덮개를 확인한 결과 중앙 볼트 1개를 조여서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돼있어 높은 파도에 볼트가 풀리거나 부러질 경우 쉽게 열릴 수 있는 구조라고 판단하고, 관내 연안여객선에 유사한 방식으로 제작된 여과기 덮개가 또 있는지,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경우 높은 해상상태에서 쉽게 열릴 수 있는 구조는 아닌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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