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타이시 경제무역대표단이 평택항을 전격 방문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지난 10일 중국 왕량(王良) 옌타이시장을 비롯한 10여명이 양항 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평택항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평택항과 중국 옌타이를 잇는 카페리항로가 2013년 상반기에 개설될 예정으로 있어 부두시설과 인프라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11월 1~3일 중국 려강에서 열린 제19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국토해양부와 중국 교통운수부가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항로 개설에 합의한 바 있다.
옌타이시 경제무역대표단은 이날 오전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부두시설 현황과 선석 개발계획, 카페리 여객 및 화물수송 실적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부두현장을 둘러봤다.
특히 중국측 관계자는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시까지 부족한 여객부두 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내항 컨테이너 부두 1선석을 화객처리시설로 변경하는 축조공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정호 사장은 "내후년 상반기에 카페리항로가 추가 개설될 예정으로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협소한 여객부두 시설로 인해 수요대비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여서 시급히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설명회에는 옌타이시정부 시장을 비롯 부시장, 상무국장 및 연태시 항만선박관리국장, 부국장 등 중국측 관계자와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많이 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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