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사고당일 제주도에 여행을 가기위해 부인과 함께 사고선박에 승선 중이었다. 새벽 1시10분경 우연히 선실창문을 통해 선미쪽 화물창에서 불꽃이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승객들을 진정시킨 후 탈출을 도왔다.
권도엽 장관은 30일 박상환씨에게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그 공로를 높이 치하했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바다안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씨는 1983년 9월부터 1986년 7월까지 33개월 동안 한국형 구축함인 <서울>함 등에서 복무하다 해군병장으로 제대했다. 특히 서울함을 조선소에서 인수하는 병력으로 선발돼 3개월간 화재 등 각종 비상훈련을 반복하여 받은 바 있다. 현재는 대구에서 의류사업을 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많이 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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