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늘어나는 차량과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도로 및 교통시설 을 늘린 결과 환경훼손, 에너지 소비 증가 등 많은 부작용이 일고 있다. 온실가스 배 출이 사회문제로 부각된 지도 오래됐다.
전국 에너지 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중 교통부문이 차지하는 부분은 20%, 이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부분은 45%에 이르고 있다.
14일 서울 세종호텔에서는 ‘수도권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교통ㆍ 물류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 녹색교통분야의 정책수준을 한 단계 높이 고, 글로벌 수준이 친환경 교통정책 달성을 위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 다.
세미나에 앞서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강래천 사무총장은 “수 도권은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서울, 경기, 인천이 협력하는 광역교통 정책이 필요하 다”며 “학계 연구원, 유관기간 등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수도권 탄소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 다.
세미나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대한교통학회 김승현 회장은 “온실가 스문제는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업부문에서는 줄이기 어 려운 실정이지만 교통부분에서의 압박이 있는 상황으로 수도권 3개 도시에 대한 교통 현황을 분석하고 통합적인 탄소배출 저감 정책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총에너지 소비는 연간 2억3300만 TOE(석유환산톤)로 전 세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산업이 차지하는 부분은 56%, 수송은 21%를 차지하고 있 다. 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외환위기 이후 둔화되고 있지만, 수송부문은 연평균 4.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물류 중 도로운송의 운송가스 배출량은 83%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재능대학교의 박창호 교수는 공항, 항만, 물류거 점 간 기능이 중복되고 상호연계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도쿄, 상하이 등 경쟁 도시에 비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간 기능 중복이 심하며, 인천항과 평택당 진항 간 기능도 중복이 심하다는 것.
박 교수는 ‘수도권 물류시스템의 최적화 전략’을 발표하며, 수도 권의 국제 및 광역, 지역물류거점 간 상호 연계체계를 효율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경인항 등 국제물류거점과 국내 물류거점 간 연계체계를 효율화 ▲수도권북부, 군포복합화물터미널, 수도권남부 물류 거점의 균형적인 거점 시설 확보 및 연계체계 효율화 ▲지역물류거점의 지역네트워크 를 강화하고 광역물류거점과 국제물류거점 간 연계체계 효율화 ▲수도권의 통합물류 네트워크 및 물류정보 시스템의 구축으로 물류거점간 통합연계체계의 구축이 필요하 다고 강조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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