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다음달 2일 공동물류센
터 개소식을 갖고 한국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수출입 대행, 물류 서비스, 시장 개척
등 '토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물류센터는 중국 쓰촨성의 물류기업
과 합작 건설한 것으로, 중국에 한국기업을 위한 전용 물류센터가 세워진 것은 처음
이다.
중국 서부지역은 중국 정부가 막대한 자
금을 투입해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곳이지만 물류의 어려움 때문에 한국기
업들로부터 외면당해왔다.
지난해 한국과 중국 서부지역 간 교역액
은 21억4천만달러로 전체 대중국 교역액의 2.4%에 불과했고 투자규모도 건수를 기준
으로 1.2%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코트라는 서부지역이 향후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공동물류센터를 서부시장 개척
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1천500㎡ 규모의 공동물류센터가 한국 기
업들에 무료로 제공됨에 따라 물류비 절감과 재고 확보, 납기 단축 등을 통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쓰촨성과 청두시 정부도 담당 공무
원의 장기 파견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해 공동물류센터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가 우리 기업들의 서부시장 개척에 적지 않은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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