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5 12:25

“인천-고베항로 이용하면 물류인센티브 받아요”

선사·포워더에 1FEU당 1만엔 지원
<사진 왼쪽부터 고베항부두(주) 카즈아키 하카리다니 상무, 범주해운 이상복 사장, 고베항부두(주) 이누부시 야시오 사장, 고베시 항
만총국 오카구치 노리요시국장, 고베시 항만총국 신야 하루요시 참사>

●●●인천-고베항을 이용하면 물류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고베항부두(주)는 올 4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인천-고베항을 이용하는 선사·포워더·화주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지난 7일 고베항부두(주)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천-고베 항로 이용 촉진’ 세미나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고베항부두(주)의 이누부시 야시오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고베항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활용해서 항로이용을 촉진할 수 있는 제안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처음으로 고베항이 한국의 선사와 포워더를 지원 대상으로 삼는 것인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되는 항로 촉진 세미나로 지난해 4월 고베시와 인천시가 자매도시를 체결한 이후 8월 첫 인천-고베 항로촉진 세미나를 열었으며, 이후에도 항만을 포함한 도시재개발 등의 교류사업협정을 맺고 협력해오고있다. 첫 번째 세미나가 인천-고베항을 이용한 물류비용 절감과 마케팅전략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였다면 두 번째 세미나는 적극적인 항로 지원책인 인센티브 방안을 제시하며 항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베시 항만총국의 오카구치 노리요시국장은 “첫 항로촉진 세미나 후 지난해 인천-고베항로를 이용한 컨테이너화물은 3846TEU(20피트 컨테이너)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며 “올해는 선사와 물류수송업체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도 지원하기 때문에 올해는 물량이 200%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베항은 올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인천-고베항을 이용하는 선사에 환적화물 인센티브로 환적화물이 전년도대비 증가한 경우 40피트 컨테이너(FEU)한개당 1만엔을 지원키로 했다. 1회 인센티브 신청시 상한선은 2천만엔으로 정했다.

인천-고베항 항로 이용 인센티브로 선사에게 인천-고베항을 이용한 신규화물 및 증가하는 화물에 대해 TEU당 2천엔을 지원하고 컨테이너선의 입항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보조한다. 단 1회 신청시 5백만엔이 상한이다.

선사, 포워더 및 화주에게는 인천-고베항 간 항로를 이용하는 동시에 고베항에서 환적하는 화물 1FEU당 1만엔을 지원한다. 1회 신청 상한선은 1천만엔이다. 현재 인천-고베항의 정기 컨테이너선은 천경해운이 인천-고베 주 1항차 운항하고 있으며 공동운항선사로 고려해운, 범주해운, 태영상선이 참여하고 있다.

고베항부두(주)측은 고베항의 인센티브 지원책을 이용하면 물류비를 훨씬 더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항에서 뉴욕·뉴저지항으로 가는 노선의 경우 상하이항에서 경유하면 리드타임은 33일이 소요되지만 고베항에서 경유하면 리드타임은 31일로 줄고 선사 및 포워더는 공컨테이너를 포함한 컨테이너 1FEU당 약 1만엔을 보조받을 수 있다는 것.

한편, 고베항은 1863년 개항해 오랜 전통을 가진 대표적인 항으로 물류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항만이다. 고베항의 항만 근로자들의 하역과 화물취급 등의 수준은 높다.

인천-고베항의 활성화를 위해 추가적으로 노력할 사항에 대해 이누부시 사장은 “고베항부두(주)는 고베항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베항은 인천항과 함께 발전하기 위해 중국을 포함한 삼국무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인천항은 중국의 항구와 가까워 삼국간 거래를 위해서도 꾸준한 거래 유지가 필요하다는 것.

이누부시 사장은 “장기적이지만 인천-고베항로를 보면 인천은 서울과 근접하고 생산과 거대소비지역을 안고 있다. 고베항도 일본 서부지역 대형항만으로 오사카항과 함께 한신항으로 대규모 소비지역을 안고 있어 인천-고베가 경제교류 전체에 있어 핵심적인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도시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고베항은 국제컨테이너전량항으로 선정 된 후 고베부두공사와 오사카부두공사는 4월 주식회사로 전환됐으며 2015년까지 모든 경영을 통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전략항만은 지난 2004년 지정한 슈퍼중추항만 프로젝트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국토교통성은 불과 15km의 거리를 두고 별도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오사카와 고베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두 곳을 통합키로 결정했다. 한 개의 만 안에서 각각의 항들이 협조와 경영통합으로 화물취급능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전략항만은 슈퍼중추항만 프로젝트에서 비용과 효율화를 위해 시행했던 터미널 관리 개혁, 물류시스템 개선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략항만 진행상황에 대해 노리요시 국장은 “현재 차근차근 절차를 밟으며 컨테이너 터미널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베포트아일랜드의 안벽을 지진에 견딜 수 있게 내진화하고 16미터 증심해 내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베항은 22개의 겐트리크레인을 정비하고 대형컨테이너선의 출입이 자유롭도록 중앙항로의 폭을 500미터에서 600미터로 넓히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고베항은 인센티브 추진과 함께 향후 대형컨테이너터미널 정비가 2015년까지 마무리 되면 연간 350만TEU의 물량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NAKHODK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anda Vega 09/22 09/25 JP GLOBAL
    Panda Vega 09/23 09/25 JP GLOBAL
    A Sukai 09/24 09/26 JP GLOBAL
  • BUSAN LONG BEAC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Pearl 09/21 10/02 Tongjin
    Hmm Pearl 09/21 10/02 Tongjin
    Hyundai Earth 09/25 10/06 Tongjin
  • GWANGYANG HOCHIMIN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Capella 09/20 09/26 Heung-A
    Starship Taurus 09/21 09/27 H.S. Line
    Pancon Bridge 09/21 09/28 Dong Young
  • BUSAN SHARJA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Wafa 09/20 10/14 FARMKO GLS
    Hmm Raon 09/21 10/21 Yangming Korea
    Esl Wafa 09/21 10/22 KOREA SHIPPING
  • GWANGYANG HOCHIMIN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Capella 09/20 09/26 Heung-A
    Starship Taurus 09/21 09/27 H.S. Line
    Pancon Bridge 09/21 09/28 Dong Young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