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30 16:27
한진重, 상반기 실적은 모두 마이너스
하반기 신규 수주 본격 시작되면 실적 개선 가능할까
파업이라는 긴 잠에서 깨어난 한진중공업의 상반기 실적이 발표됐다.
한진중공업의 상반기 연결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매출액 1조3808억3천만원을 기록, 전년반기 대비 11%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영업이익 역시 43% 감소했으며 반기순이익은 206억9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최근 파업사태를 해결하고 수주영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최근 3년만에 6척의 선박을 신규 수주하는 등 하반기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한진중공업의 신규 수주가 지연되고 있다”며, “4분기에나 신규 수주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진중공업은 매출액 규모 7위의 조선사로 부산 소재 영도조선소와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수주잔량과 영도조선소의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하반기 한진중공업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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