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4 11:17

STX조선, 세계 최대 40만t급 VLOC 진수

선체 중량 최소화한 친환경 초대형 선박 대표주자
드라이도크에 물을 채워 진수되고 있는 VLOC 모습

STX조선해양은 14일 진해조선해양기지에서 40만t급 초대형 광석 운반선(VLOC)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진수식에는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과 선주사인 STX팬오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진수한 VLOC는 길이 361m, 폭 65m, 높이 30.5m로 축구장 3개 반 정도의 크기에 15t덤프트럭 2만6700대분인 총 40만t의 철광석을 한꺼번에 싣고 14.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이다.

이번 VLOC는 STX조선해양에서 독자적으로 연구, 설계, 건조한 선박으로 기존 동급 선박보다 화물창 용적을 20% 이상 증가시켜 4만여t의 화물을 더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선박은 직선형 선수 형상을 채택해 뛰어난 운항 성능을 확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통상 일반 상선은 운항시 각종 저항을 줄이기 위해 구상선수를 적용해 건조되지만, 자체 테스트를 통해 40만t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에는 오히려 직선형 선수가 수면 저항을 줄이는데 더욱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언급했다.

또한 시간당 선박내 해수배출량과 화물적재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용량밸러스트 수처리 시스템을 적용해 시간당 16,000t의 화물적재량을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화물 선적시 일어날 수 있는 정체를 대폭 줄였다. 이 밖에도 기존 선박용 엔진보다 단위시간당연료소모량이 적은 TIER-Ⅱ 엔진을 사용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이산화탄소(CO₂) 등 유해가스 배출량을 낮췄으며, 선체중량을 줄일 수 있는 고장력강을 사용해 연비와 운항 속도를 높였다.

진수식에 참석한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 VLOC는 현존하는 선박 중 가장 큰 선박으로 진수 당시 드라이 도크(길이 385m, 폭 74m, 깊이 11m) 안에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 차 있었다”며 “드라이도크에 물이 차고 거대한 선박이 떠올라 조그만한 터그보트들이 선박의 앞, 뒤에서 예인하는 모습은 흡사 걸리버 여행기의 거인을 밧줄로 묶어 놓은 형상과 같았다”고 밝혔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올들어 1만3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척과 32만t급 초대형유조선(VLCC) 1척 등 초대형 선박을 잇따라 인도하는 건조실적을 올리고 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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