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4 11:05

평택항 항만국통제 결과 11척 출항정지 처분

지난해 대비 입항선박 늘어 선박안전은 오히려 향상
평택당진항에 입항하는 외국적선박에 대해 항만국통제(PSC)를 실시했다.

항만국통제 결과 점검선박 중 8.2%인 11척의 선박에서 중대결함이 발견돼 출항정지 처분됐다.

지난 11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청장 전재우)은 상반기에 평택당진항에 입항한 외국적 선박 2173척 중 134척에 대해 항만국통제(PSC)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평택지방항만청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외국적선박이 10% 증가한 점을 감안했을 때 선박설비 및 안전관리 능력이 오히려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중대결함으로 출항정지 조치된 선박 11척의 국적 분포는 중남미 지역이 6척, 아시아 지역이 4척 등이었으며 선종별로는 일반화물선 6척, 산적화물선이 4척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결함건수는 899건으로 1척당 평균 6.7건의 결함이 지적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결함유형으로는 소화설비의 부적절(19.4%), 선박보안에 관한 결함(16.1%), 선박안전관리체제 미이행(10.3%)의 순으로 많았다. 결함의 주원인은 선박의 안전설비의 기준 미달과 선원의 안전관리체제 숙지 미숙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항만청은 하반기에도 약 110척의 외국적선박에 대해 항만국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점검실적 분석을 토대로 취약분야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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